북텍사스 개스 부족현상, 혼란 가중

전문가들, 정유공장 중단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
‘지난 8월31일~9월1일 운전자들 개스 찾아 삼만리’

지난 8월 31일 북텍사스에서는 개스 부족사태 및 향후 사태 악화를 우려한 운전자들이 한꺼번에 주유소에 몰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이어졌다. 개스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한 주유소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개스 공급이 가능한 주유소에는 개스를 넣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을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남동쪽 텍사스 지역에 위치한 정유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며 개스 공급이 원활치 못해 텍사스 주 및 인근지역에서 개스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기름 부족 현상 악화를 우려한 운전자들의 패닉으로 사태가 악화되었다는 평가다.

일단 전문가들은 곧 개스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불안감이 고조된 운전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그러나 공급이 정상화되기 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1주 또는 2주 등 다소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개스값 증가는 단기적 현상으로 정유 공장의 생산과 공급이 다시 시작되면 개스값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훈호 기자 / 최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