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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 대한 휴스턴 한인사회 반응

남북정상 만남에 울컥하기도, 남북 통일에 대한 기대표명, 적화통일 안 된다고 강조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구축,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27일의 소식을 접한 휴스턴 한인사회에서는 적극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그동안의 북한의 행태를 감안해 남북간의 합의가 이행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은 “남.북간의 평화를 위한 선언하는 것 처럼 보인다. 북한의 경제상황 회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합의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마크 심 한인회 수석부회장도 “이번 회담에 대해 남북의 동포들이 기대하는 것이 높은, 예민한 상황이다. 희망이 되는 시도를 한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전까지 북한의 모습들을 볼때 실질적이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치는 것인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남.북 대결구도에서 화해구도로 변환하는 것은 주목할만하다”라고 말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한국에 핵무기가 없는 상태인데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로 북한이 비핵화의 의지가 있는지? 평화의지가 있다면 남측에 대해 공격의사가 없다고 말해야 한다” 면서 “ 남.북 정상회담 자체가 남.북한간의 정치쇼같은 이미지가 보이는등 진정성이 없어보인다. 남한과 북한 간에 결정적인 회담의 의미를 도출 못한 것같다”고 밝혔다.



김기훈 평통휴스턴협의회장은 “이번 판문점 선언은 역사의 새로운 전환으로 미주동포의 한사람으로서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하고있는 저에게는 감개무량하다. 이번 남.북한 정상회담은 긍정적이다. ‘판문점 선언’에 표기한대로 시행이 된다면 통일을 위한 교류가 있게 될 것이며, 특히 서해 5도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미.북관계도 개선돼 북한과 미국의 꾸준한 교류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한인동포들은 북한이 쉽게 핵을 완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표하며 북한에서 곧있을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시간벌기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는 의견도 표시했다.

정태환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은 “ 이번 정상회담은 미주동포들이 예상했던 대로 가고있다. 선언문에 표기한 것이 잘 이행이 될지 지켜보아야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완전 비핵화를 선언했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경제협력이란 명목으로 지원금을 보내줬지만 그들은 핵개발에 사용했다는 것이 드러나지않았냐! 성급하게 퍼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병돈 전 체육회장도 “역사적인 남.북간의 정상간의 만남을 환영한다. 그러나 걱정되는 것도 많다. 남.북간 실제로 이행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한다. 과거에 많은 실수가 있어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박은주 휴스턴한인학교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좋다고 생각한다. 언제가는 이뤄져야할 사항이었다. 현재 남북은 휴전상태에 있다. 이번 정상간의 만남이 종전을 위한 선언으로 보인다. 남북간에 평화정책을 위한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를 통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철 전 노인회장도 “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통일이 되는 첫발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이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면서 “북한을 경계해야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적화통일이 안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농악단장은 “남.북정상의 만남이 통일의 기초를 놓고 이것이 남.북통일로 이어지면 좋겠다. 하지만 통일이 될지 안될지는 의문이다. 상호간에 이야기하고 회담한 대로 약속을 지키면서 실행을 한다면 좋게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약속한 것이 이행될지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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