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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삼성반도체 제 2공장 어스틴 건립 공식 확정

반도체 제2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결정에 부심하던 삼성이 결국 어스틴을 최종 대상지로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어스틴을 포함, 뉴욕, 캘리포니아, 중국, 한국 등 세계 각 지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 2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삼성이 지난 4월13일(목) 저녁 삼성반도체 대규모 제2공장을 어스틴에 건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공장 건립부지 결정에는 지역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과 어스틴의 기존 하이테크 인프라 및 네트워크에 대한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이 이미 투자, 운영하고 있는 어스틴의 삼성 반도체 플랜트와 델 컴퓨터, AMD 등 기존 하이텍 산업의 훌륭한 네트워크는 뉴욕 주의 5억불에 달하는 인센티브 제안을 뿌리칠 만큼 중요한 결정 요소로 작용했다.
가장 큰 걸림돌로 우려되었던 어스틴의 교통문제 즉, 실리콘 와퍼를 달라스까지 운반하기 위한 육로 교통문제가 I-35의 잦은 체증으로 문제시 되었으나 센트럴 텍사스의 적극적인 인프라 스트럭쳐 개선 계획으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부터 이번 삼성반도체 2공장 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온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것은 아주 특별한 이벤트로 어스틴의 하이텍 산업 발전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또 Will Wynn 어스틴 시장은 “지난해 3월 릭 페리 주지사와 함께 매우 적절한 시점에 한국을 방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점이 삼성측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번 삼성반도체 제2공장 유치는 하이텍 1세대 주자로 일어선 어스틴이 차세대 세계 하이텍 허브의 중심에 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결정에 대해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 몇 년 동안 외국에는 처음으로 어스틴에 반도체 플랜트를 건립, 운영해오며 어스틴 지역 커뮤니티의 지원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성과에 대해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이번 제 2공장을 어스틴에 다시 유치하게 된 주요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반도체 공장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 어스틴 플랜트 규모의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예산은 35억에서 40억불로 한국 역사상 외국기업 투자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로 9백여 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이번 프로젝트는 2007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칩 생산은 2007년 말이나 2008년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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