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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축주들도 전선도둑 때문에 골치

달라스모닝뉴스, 전선도둑들 곳곳에서 활개 보도

지난 14일과 15일자 본보가 연이어 1면에 보도한 한인업소를 상대한 전선도둑들 때문에 달라스 곳곳에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유력일간지인 달라스모닝뉴스는 16일 경제면 1면(사진)에 ‘전선도둑’이란 제목으로 크게 다뤄졌다.

달라스모닝뉴스는 건축업자 제프 도우킨(Jeff Dworkin)씨의 건설현장을 소개하면서 미국의 구리시장이 크게 가격이 올라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우킨씨는 자신의 건축현장에서 구리동선과 에어컨 실외기와 이를 연결하는 구리 파이프 등이 통째로 없어졌다며 “20년동안 건축일을 해 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도둑들은 2층 다락에 올라가 전선의 연결된 부분을 끊고 잡아 당겨 훔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도우킨씨는 건축자재상을 통해 전선과 구리동선을 다시 구입하는 등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

모닝뉴스는 현재 구리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지난 1년전보다 2배 이상의 가격으로 올랐으며 다른 건축자재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죠 스와츠(Joe Swartz) 전기회사의 스티브 채이스(Steve Chase)씨 역시 “구리의 가격이 한 시간마다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건축협의회에서는 1개의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해서는 440파운드의 구리가 필요하며 2100sQpt의 집을 짓는데 1000달러의 건축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분석했다.

북텍사스 건축업자 빌 롱(Bill Long)은 “구리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축업자)우리를 죽이고 있다”며 엄살을 부렸다.

롱씨는 “건축자재값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처음 건축일을 할 당시 보다 같은 규모의 집에 들어가는 건축자재비용이 3000달러 이상이 올랐고 이같은 사정으로 인해 소규모 건축업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훈 기자 oh@joongang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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