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성인 장애우에게 ‘밀알’ 심는 여름캠프

최초 성인 장애인 대상 ‘밀알캠프’ 발족
매주 화 목…미술 음악 체육 교실 운영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사랑의 나눔> 이란 찬양이 울렸다. 가사 그대로 장애인과 사랑을 나누는 이 자리에 그분이 없을 리 없었다. 오늘도 새로운 밀알이 달라스 땅에 심어졌다.
달라스에서 최초로 한인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캠프가 시작됐다. 장애인을 섬기는 선교 단체인 달라스 밀알선교단은 19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달라스 서울교회에서 ‘밀알캠프’ 발족 예배를 드렸다. 밀알캠프는 18세 이상 성인 장애인을 위한 여름캠프다. 밀알선교단은 일반 장애 아동을 위한 여름 캠프와 함께 성인을 위한 밀알 캠프를 동시에 진행한다.
밀알선교단 총무인 이재근 목사는 “4년째 장애 아동을 위한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성인 장애우를 위한 여름 캠프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교실에는 4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했다. 학부모인 최성호 씨는 “아이가 18세가 넘어가면서는 미국 캠프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한국 캠프가 생겨 너무 좋다. 아이들이나 학부모나 모두 한국말로 진행하는 여름 캠프가 친근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밀알캠프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한다. 총 6주 프로그램으로 8월 3일까지 계속된다.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미술, 음악, 체육 교실 등이 준비돼 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교사진도 화려하다. 13년째 달라스 ISD 특수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숙희 여름캠프 교장을 비롯해, UT어스틴 특수교육 박사 출신의 김지민 교사, 드림아트 문정 원장, 신학대에서 음악을 전공 중인 이은경 교사, 합기도와 태권도 유단자인 송요한 교사 등이 장애인들을 지도한다.
화요일은 미술, 목요일은 음악, 태권도 수업은 화요일과 목요일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근 목사는 이날 발족 예배에서 하나님이 여름캠프를 통해 원하시는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장애인의 영혼 구원과 그들의 삶의 변화,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그는 또 앞으로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중고물품점을 내고 싶은 희망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 목사는 “장애인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려면 주변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변 장애인과 사랑을 나눌 것을 권면했다.


함현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