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달라스 ‘웨스트나일’ 두번째 사망자 발생

3일 사이 2명 사망…총 26명 감염자 보고

웨스트 나일 모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안에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달라스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8일 달라스에서 두 번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으로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60대 남성 사망자에 이어 3일 만에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보건국은 사망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SMU대학은 이번 사망자가 SMU대학 전 부의장(vice chairman)이었던 찰스 피스톨(81)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사망자와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하이랜드 파크에 살고 있었다.
보건국 관계자는 “가을이 오기 전에 적어도 2명의 희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긴 여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달라스 카운티는 19일까지 달라스 내에 26건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 들어 16건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부분 신경계를 자극하는 심한 증상이 동반됐다.
달라스 외 지역도 속속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태런 카운티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덴튼 카운티도 17건, 콜린 카운티는 4건이 보고됐다.
보건 관계자들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은 보통 8월에 절정을 찍는다”며 “앞으로 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더 많은 환자들이 의사를 찾게 될 것으로 보여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환자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보건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기를 발생시키는 집 주변의 웅덩이를 없앨 것을 권고했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고열과 심각한 두통 증상을 유발한다. 몸살이나 메스꺼움, 발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노인이나 유아 등은 증상이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함현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