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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결혼 반대자들 8월 1일 칙필레 ‘순례’

성경적 가정 지지하는 고객들 끊이지 않아

칙필레(Chick-fil-A)가 뒤집어 졌다. 쏟아지는 손님에 지난 1일 하루 종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바로 이날은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칙필레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날이었다.
칙필레는 최근 댄 캐시 회장이 반동성애 결혼단체에 기부금을 내면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어 전국 동성애 옹호자들의 비난과 불매 운동에 직면했다. 댄 캐시 회장은 “성경적 가정의 형태를 지지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성 경혼에 반대하는 크리스천 지지자들이 8월 1일을 칙필레 서포트의 날(Chick-fil-A)로 삼아 이 날 하루는 칙필레를 이용하자는 운동을 펼친 것이다. 이 운동은 페이스북과 미디어를 통해 퍼져갔다.
동성 결혼 반대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운동은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달라스 내 칙필레 매장 마다 손님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이 나서 혼잡을 정리할 정도였다.
많은 한인들도 이 운동에 동참했다. 캐롤톤 H마트 맞은편 칙필레에도 점심시간 전후로 매장 밖까지 줄이 늘어섰다. 드라이브스루에도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저녁 늦게 칙필레에서 햄버거를 산 김장영 씨는 “크리스천으로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이런 성경적 원리를 지지하는 크리스천 기업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칙필레에 왔다”고 말했다.
칙필레는 1947년 애틀랜타에서 시작된 치킨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전국에 1,600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크리스천 기업으로 알려진 칙필레는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이제 남은 것은 동성 결혼 지지자들의 반격이다. 몇몇 동성애 단체들은 칙필레 반대 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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