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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이북도민회 전쟁수기, 책으로 나왔다”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1/30 08:26

전쟁수기집 <집으로> 발간, 회원 17명 6.25 전쟁 관련 직·간접 수기 기고
12월 12일(수) 출판 기념회 및 정기총회 개최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회원들의 전쟁수기를 책으로 엮은 <집으로>가 출간됐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목)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회원들의 전쟁수기를 책으로 엮은 <집으로>가 출간됐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목)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북텍사스 이북도민회(회장 김윤선) 회원들의 6.25 전쟁에 대한 기억을 담은 전쟁수기집 <집으로>가 1년 반 넘는 준비 기간 끝에 발간됐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관계자들은 지난달 29일(목) 오전 11시 30분 캐롤튼 모처에서 동포언론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월 12일(수)로 예정된 출판 기념회 및 정기총회에 관한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집으로>의 저자는 박인애 작가로, 현재 북텍사스 이북도민회에서 총무로 봉사하고 있다.

박 작가는 <집으로>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월례회에서 전쟁수기 집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모임이 있을 때마다 이북도민회 회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며 “이 분들이 6.25 전쟁 당시의 이야기를 할 때는 마치 어제 벌어진 일처럼 생상하게 전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그러면서 “이 분들이 돌아가시면 더 이상 얘기를 들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분들을 대상으로 전쟁수기를 집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전쟁은 전후 세대가 글을 쓰기에는 힘든 주제”라며 “전쟁이라는 주제가 무겁고, 고증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집으로>는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회원들의 직접 혹은 간접 전쟁수기를 중심으로 집필됐다. 총 17명의 회원들이 수기가 책에 실렸다.

그 외 다양한 외부 인사들의 글과 미술품 등이 책에 실렸다.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김지환 회장이 ‘역경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다’ 제하의 축사와 함께 ‘목메이게 불러보고픈 부모님께’라는 제하의 특별기고문을 보내왔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신선미 회원의 삼촌이 조 메이슨(Joe Mason) 씨, ‘장진호 전투’의 주역인 미 해병대 예비역 리차드 케리 장군, 김영렬, 방덕수, 오병하 씨 등이 특별기고문을 출품했다.

김종회 교수의 평론, 윤수아 시인의 시, ‘6.25 전쟁 수기 공모전’에서 당선된 네 명의 작품, 김공산·조신호 작가의 미술품 등이 <집으로>에 실렸다.

박인애 작가는 “처음에는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회원들의 전쟁수기만 책에 담을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텍사스 및 타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에서 6.25 전쟁을 치른 사람들과 그 외 6.25 전쟁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작품까지 싣게 됐다”고 전했다.
한 예로, 조신호 작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거주하며 그곳의 생태를 그리는 미술가이며, 김공산 작가는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실향민의 자녀다.

<집으로>의 표지는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 문정 원장이 협찬한 작품으로 장식됐다. 그림은 한 노인이 임진강을 건너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이북이 고향인 실향민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는 게 박인애 작가의 설명이다.

<집으로>에는 국제 표준 도서번호인 ISBN 979-11-6243-039-2(03810)이 지정됐다. ISBN이 지정된 도서는 한국의 왠만한 ‘국립’기관에 모두 납본 된다. 이북5도위원회, 국립 도서실, 국립대학 등에 납본되는 것이다.

박인애 작가는 <집으로>가 6.25 전쟁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의 목적으로 사용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라며, 앞으로 이 책이 그러한 용도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 책이 한 권에 20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영리의 목적을 위해 돈을 받고 책을 판매하려는 게 아니라, 이 책의 가치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박 작가는 설명했다. 책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비영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북텍사스 이북도민회는 12월 12일(수) 오전 11시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그리고 <집으로>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김윤선 현 회장의 연임에 대한 인준과 감사보고 등이 있을 예정이다. 2부 순서에서는 출판 기념회가 열리고, 3부 송년회에서는 가수 황경숙 씨의 진행으로 흥겨운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기총회 및 송년회, <집으로> 출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김윤선 회장(214-762-6143)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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