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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영 박사 초청 문학 강연

근대문학 시기·특징 등 설명

윤동주문학회(회장 서윤석)와 팔봉문학상위원회(추천위원장 최연홍), 워싱턴문인회(회장 윤미희)가 후원한 함태영 박사 초청 문학 강연이 26일 애난데일 소재 조지메이슨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워싱턴 지역 문인 및 한인들이 다수 참석해 문학에 대한 높은 열정을 증명해 보였으며, 함 박사는 ‘쓸 수 있었던 것과 쓸 수 없었던 것 -한국 근대문학사를 보는 시각에 대하여’를 주제로 『혈의 누』 작가 이인직과 『무정』 작가 이광수를 중심으로 근·현대 문학사의 흐름을 설명했다.

함 박사는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상황에서 최근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나 영화 ‘공주’, ‘암살’, ‘밀정’ 등 1945년 이전의 근대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의 기초 장르가 이야기, 즉 문학인만큼 이 시대에 근대문학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연 취지를 앞서 밝혔다.

강연은 과거 신문자료 및 외교사료관 등에서 찾은 바탕으로 근대 문학의 시기와 정의, 어떤 환경서 이뤄졌는지 시대적 배경을 짚어보는 순으로 진행했다.



함 박사는 근대문학 시기를 1984년 갑오개혁부터 1948년 사이 반세기 남짓한 시기에 쓰여진 시·소설 등의 작품으로 대상했으며, 전근대문학에서 근대문학으로의 전환기를 사회적 문제를 다뤘던 내용에서 개인적 내면 묘사의 시작점으로 정의했다.

이 외에도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 내용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비교·제시하며 참석자들의 수월한 이해를 도왔다. 또 참석자들은 강연 후 함 박사에게 궁금한 점들을 가감없이 쏟아내며 강연 분위기의 여운을 살렸다.

한편 현재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하고 있는 함 박사는 지난 25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아시아학회 연례 학술대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문인들의 초청 강연에 응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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