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이 '뉴포트' 사들여

세계 2·3위 담배회사 합병

세계 2위 규모 담배제조사 레이놀즈와 3위의 로릴라드사가 합병된다.

이번 합병은 레이놀즈사가 로릴라드사를 27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이뤄진다.

레이놀즈사는 15일 로릴라드사 인수를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이름을 알트리아로 변경한 세계 최대의 전 필립모리스사를 앞서 중국을 제외한 최대 연초제조회사로 올라섰다.

담배 브랜드로 보면 '카멜'을 제조해온 레이놀즈사가 뉴포트를 만들어온 로릴라드사를 인수한 것이다.

그러나 레이놀즈사 자체도 변동이 있어 지금까지 보유해온 상표인 '쿨'을 비롯해 '셀렘', '윈스턴', '매버릭' 등을 영국의 임페리얼사에 넘겼다.

이 모든 상표는 오랜 역사를 가진 것으로 상표를 넘기는 대가는 71억달러인 것으로 발표됐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은 지난 2월부터 나돌았으나 정작 두 회사는 함구해오다 마침내 정식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