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뒤집어보기]개정 SAT vs ACT

강호민/분더프렙어학원장

지난 1년 동안 필자가 직접 시험에 응시하여 업데이트한 내용과 교육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New SAT(이하 SAT)와 ACT의 차이점을 정리하였습니다. 다음주 3월부터 시행될 개정 SAT가 ACT와 커몬코어(common core standards)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개정이전의 SAT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의 우수한 테스트로 진화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피상적으로 ACT와 유사한 테스트라 여기는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이 많으나 정밀하게 분석해 보면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 중 ACT시험의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들에게 SAT는 희소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문제를 푸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테스트로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ACT에 응시했던 상위권 학생들에게 개정SAT를 테스트한 후 점수를 환산해본 결과 학생들은 ACT와 거의 동일한 테스트로 느꼈지만 개정 이전의 SAT와 ACT의 환산점수가 거의 동일했던 것과는 다르게 약 100점 정도의 점수 향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정 SAT가 대학수준의 사고능력, 독해능력, 글쓰기 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리딩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SAT가 수학섹션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훨씬 더 어려워졌습니다.

▷리딩섹션: 개정SAT의 지문은 같은 시험 내에서도 난이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형화된 ACT 지문보다도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난이도 지문의 경우는 AP나 SAT ll Literature 문제 수준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실제 시험에서 시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문맥상 의미를 물어보는 단어문제들도 평이해 보이지만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 정답을 찾기 어려워 단순 단어암기 보다 더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습니다. 새롭게 소개된 이전 문제의 정답의 근거를 물어보는 command of evidence 문제는 약간의 훈련만으로도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난이도 도표나 그래프 문제는 ACT 과학섹션의 동일 유형 문제의 수준과 비슷합니다.

▷라이팅섹션: 개정SAT는 글의 내용과 논리를 파약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expression of ideas문제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ACT 보다 30% 정도 더 길고, 2-3단계 더 높은 수준의 지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비슷한 유형의 ACT문제 보다 더 어렵습니다.

▷수학섹션: 수학섹션은 단순 수학 문제해결 능력에 앞서 독해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기에 거의 절반이 독해문제 같이 보입니다. ACT는 한 문제당 30개 정도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개정SAT는 평균 35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섹션의 경우는 그 숫자가 40개 정도 됩니다. 계산기를 사용 할 수 없는 섹션에서는 하나의 컨셉트를 물어보는 문제유형에서 여러 가지 컨셉트를 동시에 물어보는 문제가 약 60%이상을 차지합니다.

▷문의: 703-554-3199,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