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원 전액 장학금 프로그램 ‘관심’

정부, 학비·생활비·의료보험·항공료 지원
미국서 20명 선발…17일 접수 마감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은 한국 내 대학원에서 공부할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석사나 박사과정 학비 전액뿐만 아니라 생활비와 연구비, 의료보험, 귀국준비금, 왕복항공권 등을 받게 된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대학원 등 국립국제교육원이 선정한 66개 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총 2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지원자와 부모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이는 1976년 9월 1일 이후 출생한 만40세 미만이어야 한다. 한국 내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한국 내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최종학교 성적은 4.0만점에 2.64 이상이거나 4.3만점에 2.8 이상, 4.5 만점에 2.91 이상이면 가능하다. 한국어능력성적(TOPIK)이나 영어능력성적(TOEFL, TOEIC, IELTS) 취득자는 선발전형에서 우대한다. 이공계 지원자는 심사결과 성적이 동점일 때 우선 선발한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은 전체 총점의 5% 가산점을 받게 된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 웨스트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지원자는 워싱턴한국교육원으로 지원하면 된다. 지원서류는 우편이나 방문을 통해 3월 17일(목)까지 제출해야 한다. 안미혜 워싱턴한국교육원장은 “워싱턴 지역에서는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한 한국계 미국인 학생과 버지니아대와 윌리엄앤메리 대학원을 졸업한 한국계 미국인 학생이 선발된 사례가 있다”며 “장학생은 한국에 가서 1년 동안 한국어 연수를 받고 석사 2년이나 박사 3년 과정을 밟고,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은 곧바로 석사나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고 말했다.

▷문의: 202-939-5680, 5681



심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