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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내부 문제 알리는 경보장치”

화내는 아이 속상한 감정 읽어줘야
워싱턴 가정 상담소, 자존감 향상 특강

워싱턴 가정 상담소(이사장 이연옥)가 25일 센터빌 초등학교에서 ‘가족들의 분노 조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강의를 맡은 조탁현 심리 상담사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가 화”라며 “외부에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스스로 이것들을 통제하지 못할 때 화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조 상담사는 분노라는 감정 뒤에는 슬픔이나 걱정, 두려움, 죄책감 등이 숨어있다고 강의했다. 그는 “숨은 감정을 모르거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 화라는 하나의 감정에만 의존하게 된다”며 “분노 뒤에 숨은 다른 감정들을 알고 이해해야 효과적으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를 안으로 끌어안는 아이들은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슬픔이나 우울함을 쉽게 느낀다”며 “문제를 내 탓으로만 돌리면 자기가 못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무조건 참는 것보다 조금은 화를 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조 상담사는 아이가 화를 낼 때 부모의 반응이 중요하다며 화내는 아이의 속상한 감정을 읽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분노의 문제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 자신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조 상담사는 “부모의 분노 조절 문제는 가정 전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분노 조절이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자신이 가진 스트레스와 고통을 풀면서 내면의 안정을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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