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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학군 유지위해 교육예산 인상“

문일룡 페어팩스 교육위원, 카운티 정부에 촉구

지난해 10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5선에 성공한 문일룡 교육위원은 최근 본보에 보도된 ‘카운티 정부-교육위 갈등’에 대해 해명했다.

문 위원은 25일 애난데일 소재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페어팩스 카운티가 전국 최고수준 학군이라는 명성을 이으려면 교육당국이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교육예산안이 제대로 책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은 “인근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크게 못미치는 페어팩스의 교육예산 인상계획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우수한 교사들을 인근 카운티 학교에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어팩스 교육청은 27억달러의 2017년도 교육예산을 수립하고 카운티 정부에 1억2270만 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요청했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는 지난해 결정된 3% 보조금 인상안에 따라 5480만 달러만 추가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정부에서 1680만 달러의 추가예산보조금을 지원받는 카운티 교육청은 2017년 회계연도에 5110만 달러의 예산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문 위원은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세 4센트 인상안이 통과되면 2300만 달러의 추가 교육예산 지원금이 할당될 수 있으나, 주민들의 요구대로 3센트 인상이 결정 될 경우 대책이 없다”며 “이럴 경우 교육예산의 90%를 차지하는 인건비에서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위원에 따르면 카운티 교육청 직원들에 대해 매년 호봉상승이 이뤄져야 하나 지난 8년간 4번이나 동결돼 직원들의 반발이 상당하다. 문 위원은 “결과적으로는 2008년부터 5억 달러 예산이 늘어났으나 학생수, 빈곤층 학생, 영어심화교육이 필요한 학생들 숫자가 급증해 10억달러가 필요한 상황에서 5억달러를 절감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문 위원은 “어려운 재정상황이지만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공립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위원은 올 가을학기부터 페어팩스 카운티 리버티 중학교와 센터빌 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정식과목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까지 등록한 학생의 숫자는 리버티 중학교 27명, 센터빌 고등학교 72명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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