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법 불체자 87명 체포…ICE, 워싱턴서 지난달부터 집중 단속

워싱턴 일원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추방명령을 피해 도망다니는 불체자 87명이 이민국의 대대적인 단속에 적발됐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가까이 버지니아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범죄를 저지른 불체자 집중 단속을 벌여 총 87명을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불체자들은 19개국 출신들로 75명은 강도 및 마약 소지 등의 각종 혐의로, 나머지 12명은 추방 명령을 어기고 도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불체자 단속은 US 마샬이 ICE와 협력, 범법 불체자 단속에 나선 것으로 대부분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불체자 가운데 최소 6명은 연방법에 의해 추가 형량이 부과될 전망이며 나머지는 즉시 추방 또는 추방 절차를 밟게 된다.

유승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