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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부과금 인상에 비용부담 늘어…실리콘밸리 "차별 조치" 비난

전문인력 이민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시 이들을 고용하는 회사의 부과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발효시키면서 실리콘밸리가 반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이 법안으로 인해 해외 근로자들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아웃소싱 업체들의 비용이 많이 늘어나게 됐다면서 이런 업체들이 대부분 실리콘밸리에 있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이라고 지적했다.

불법이민 방지를 위해 국경수비 등에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투입할 비용을 마련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종업원 50명 이상의 기업이 전체 사원의 절반 이상을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H-1B)나 지사 주재원 비자(L-1)를 소지한 사람으로 고용하면 사원 1인당 2000달러가 넘는 비용을 추가로 부과받게 된다.

H-1B 비자의 경우 부과금이 320달러에서 2320달러로 인상되고 L-1 비자는 320달러에서 2570달러로 오르게 된다.



WSJ에 따르면 해외 근로 인력의 비중이 작은 미국의 대형 업체나 소수의 기업가가 이끄는 벤처기업 등은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기업이 인도계 기업이라면서 이로 인해 차별적인 조치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의 남아시아계 임원들의 포럼인 SVIE의 비쉬 이슈라 회장은 “이는 세금과 같다. 하지만 왜 일부 사람들에게만 세금을 부과하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비벡 와드와 캘리포니아대학 방문교수는 “이는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거둬들이는 돈은 많지 않고 피해만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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