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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도 '애리조나 이민법'…톰슨 커미셔너, 체류신분 확인 의무화 등 추진

카운티 위원회 31일 논의

그동안 메릴랜드내에서도 불체자들에게 강경한 입장을 취한 프레드릭 카운티가 더욱 강경한 ‘애리조나 이민법’을 추진하고 있다.

프레드릭 카운티의 존 톰슨 커미셔너는 26일 “우리는 애리조나 이민법과 매우 비슷한 법안의 초안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주와 카운티 경찰 및 검찰이 범법 행위로 잡힌 사람들을 상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을 시 체류 신분을 물어보는 것을 의무화한다. 또 불체자들을 일일 노동자로 고용 못하도록 규제한다.

이 법안은 톰슨 커미셔너를 비롯 척 젠킨스 카운티 보안관, 찰스 젠킨스 주 하원의원 등이 주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불법 이민과 관련해 연방 정부의 미흡한 대응책에 싫증이 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법안은 오는 31일 프레드릭 카운티 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만약 여기서 통과될 경우 내년도 메릴랜드 주의회에 상정, 최종 통과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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