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MD대에 5000만불 소송 - 대서양연안 컨퍼런스 대학 스포츠 리그

내년부터 빅 텐(Big Ten) 컨퍼런스로 스포츠 리그 소속을 옮긴다고 발표한 메릴랜드대학교를 상대로 현 소속 리그인 ACC(Atlantic Coast Conference)가 5000만달러의 탈퇴 수수료 납입 소송을 제기했다.

노스캐롤라이나 길포드 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ACC측은 이미 ACC를 탈퇴하고 빅 텐으로 옮긴다고 발표한 메릴랜드대학교로부터 리그 탈퇴 수수료인 5000만달러를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ACC 소속 학교 대표들은 회의를 갖고 리그 탈퇴 수수료를 2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인상했었고, 당시 메릴랜드대학교와 플로리다 주립대 등 두 학교만 이에 반대했었다. 따라서 ACC측은 메릴랜드대학교가 퇴출 수수료 5000만달러를 완납하지 않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메릴랜드대는 스포츠 팀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빅 텐으로 리그를 옮긴다고 전격 발표했었다.

송훈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