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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철학 이론서 집필, 조지메이슨대 한국학 연구원 김석련씨

멈춤의 몸짓’·‘태권도 교육과정’ 펴내 

미국내 무수한 태권도 수련장에서 이뤄지는 배움에 철학적 배경을 뒷바침할 수 있는 교안이 한 동포에 의해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태권도 대한민국 대표팀 팀닥터를 지냈던 김석련씨.

 그는 현재 200여개국에서 지칠줄 모르고 뻗어나가고 있는 태권도에는 한국 고유 전통이나 문화유산을 반영시켜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설득력을 갖춘 요소를 지녀야 한다는 명분하에 태권도 교안과 태권도 교육철학을 집필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 학국학 연구소 연구원이기도 한 그는 왕년에 태권도의 달인(8단)이면서도 태권도 교수법에 통일된 교안이 없고, 도장에서 이뤄지는 수련에 태권도의 철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 저마다 다른 것을 보면서 이를 통일하는데 필요한 철학과 교안을 마련한 것이다.



 그가 펴낸 책은 태권도 수련장에서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교안인 ‘태권도 교육과정’(Taekwondo Curriculum)과 태권도의 철학이론서인 ‘멈춤의 몸짓’(The Gesture of Stopping) 등 2권.

 명지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석.박사학위로 무장한 그가 조지 메이슨 대학 노영찬 박사를 만나 미국 현지 등에서 필요한 태권도의 교육철학과 커리큘럼을 직접 제작한 것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태권도 교범이나 태권도 교육과정, 동양의학적 경혈 마사지 등 저서를 낸 바 있는 그가 미국 연수 와 돌아본 태권도장에서 벽안의 외국인들이 배우는 태권도에 철학적, 이론적 배경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저술한 것이다.

 교안인 태권도 교육과정은 태권도 수련장에서 초급에서 중급, 고급으로 하는 과정을 체계있게 정리했다.

 기술의 순서는 물론 필요한 인성교육과정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시인이기도 한 김석련씨는 태권도 교육철학을 예와 인 등 두가지 사상에서 근원을 찾고 있다. 공자와 도자가 등장하는 철학적 배경과 이론을 제시한 것은 자연스럽다.

 두 저서는 미국 실정을 감안, 모두 영문으로도 완역돼 책 후반부에 엮여 있다.

 1.5세나 2세가 보더라도 동양의 예와 인본사상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국기원 객원 연구원인 그가 마련한 태권도 교범과 철학이론서가 미국에 자리잡은 태권도 에 큰 이론적 뒷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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