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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 위해 기도”

워싱턴 여선교회연합회
내달 3일 세계기도일 예배

워싱턴 여선교회연합회(회장 혜경 스칼렛)가 내달 3일(금) 오후 7시 버지니아 메시야 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세계 기도일 예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혜경 스칼렛 회장과 조이 조·홍광순 부회장, 그레이스 리 홍보부장은 21일 애난데일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 세계 기도일 예배를 홍보했다.

스칼렛 회장은 “지금까지 낭독식 기도회로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찬양과 기도가 적절히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각자 섬기는 교회는 다르지만 연합한다는데 의미가 깊은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세계 180여 개 국가 교회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 함께 모여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는 행사다. 전 세계에서 돌아가며 매년 지정된 나라의 여성들이 예배문을 작성, 각 나라에서 같은 주제로 같은 날 기도한다.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세계기도일 예배는 ‘차별 없는 세상, 공평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기도를 드리며, 필리핀 여성들이 기도문을 작성했다.



조이 조 부회장은 “최근 워싱턴 지역에도 연합 기도 열풍이 일고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작은 시작이지만 각 하나님 공동체 안에서 모두가 속속 동참해, 기도를 통해 놀라운 은혜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선교회연합회는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일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날 예배에서 모아진 헌금은 기도문을 작성한 ‘빈곤과 차별을 겪는 필리핀 교회여성’과 전세계 불우이웃 및 결식아동, 노약자 및 장애자, 세계 선교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회의 세계기도일 운동 참여는 1922년 시작돼 3번에 걸쳐 기도문을 작성한 바 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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