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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의 사역칼럼] 들리십니까?

어느 교회 부흥회에 청년 두 명이 목사를 찾아와 질문을 던졌다. “목사님, 벼락도 하나님이 내리시나요?”

목사가 답했다. “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분이니 당연합니다.” 청년은 “어제 큰 벼락이 우리 마을에 내렸습니다. 벼락은 죄인을 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물었다.

목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청년은 “우리 집 앞마당의 큰 나무가 벼락 맞아 부러졌습니다. 그 나무는 죄가 컸나요?” 물었다.

목사는 이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해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면 막대기로 칠판을 탁탁 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었다. 그러자 청년은 “조용히 하고 집중하라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떠들면 그 막대기로 벌을 받겠지요”라고 답했다. 목사는 “당신 집의 버드나무가 벼락을 맞고 부러진 것은 당신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벌을 직접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두 청년은 고민했다. 그들은 집회에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경험했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주님의 부르심을 듣는 것이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그 소리를 외면할 때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필요한 물질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그 속에서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초청 음성을 듣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일’이나 ‘자기 성취’에 너무 심취해서 주님의 초청을 못 들은 척하거나 무시하며 살아간다. 실상은 다른 것보다 중요한, 내 인생 죄의 문제와 영원한 생명에 대한 해결책인데 말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인맥 쌓기에 몰두하여 실제로 들어야 할 인생 메시지는 간과하고 살아간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안다고 할지라도,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만남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지금 내가 가진 인맥은 ‘올무’에 불과할 뿐이다.

예수는 오늘도 당신을 향해 말씀하시고 만나시길 요청하고 계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라고 말이다.

그것이 어떤 사건의 소리든지, 자연의 소리든지, 주변 이웃의 소리든지, 다니는 교회 목회자의 소리든지 말이다. 그 소리는 어떤 이들에게는 생명의 소리다. 어떤 이들에게는 망각을 깨우는 자명종의 소리 일지 모른다. 어떤 이들에게는 잃어버린 사명의 출발을 알리는 호각소리일지도 모른다. 이 소리를 듣는 길은 지금 내게 필요한 것만 보고 들으려 하지 않고, 나를 찾고 부르는 소리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오늘 당신을 부르는 음성을 듣는 복을 누리길 바란다.

손기성/처치클리닉 대표, 교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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