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멕시코서 의료봉사
고교생 대상…오지마을 돌며 영어봉사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구촌 오지의 가난한 생활상을 보고,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봉사와 영어봉사를 한다. 봉사지역은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치아파스와 오와카 등 마야문명 유적지다.
봉사 내용은 ▷현지 주택의 낙후된 부엌 개량 작업 ▷의료봉사(혈압 체크, 비타민 보급, 응급약·피부 연고 제공) ▷가족사진촬영 ▷현지 아이들에게 영어교육 및 티셔츠 제작 배포 ▷농장에 옥수수 심기 등이다.
행사는 제임스 허 워싱턴 프렙 원장과 현지 선교사들이 이끈다. 허 원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삶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배움으로써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타적 사랑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상황에 맞는 적정기술의 중요성을 알고, 대학진학에 필요한 에세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진행한 ‘물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가축 분뇨로 악화된 수질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학생들은 소독약을 탄 물을 주민들에게 제공해 질병 발생률을 줄였고, 물받이 수조를 설치해줬다.
오지마을 봉사는 항공권 구입 등 사전 절차로 인해 오는 15일까지만 참가신청을 받는다. ▷문의:301-370-5033(제임스 허)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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