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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에서 다시 시작

마이클리 칼럼

지난주에 웰스파고은행의 초청으로 Tony Robbins의 강연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Motivation Speaker, Life Coach등으로 유명한 그는 TV와 영화에 까메오 출연등으로 일반대중에게도 많이 익숙한 유명인사다. 이 친구는 인생철학을 파는 싸구려 약장수라는 느낌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교훈은 얻을 수 있다는 개똥철학을 갖고 있는 나는, 이 강연회에서도 무언가를 얻고 가기로 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 원인을 분석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그 원인들은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령 금년의 부동산 실적이 저조하기에 나는 그 원인을 파악해야 했다. 워낙 혹독했던 겨울날씨, 엄격해진 융자규정, 올라가는 이자율등으로 핑계를 대었다. 이렇게 자신의 밖에서 핑계를 발견한 나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래,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어쩔 수 없었어’라고… 그런데 마음속의 평안은 잠시뿐,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자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실적저조의 핑계들을 파악했었도 부동산 거래실적이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문제의 원점으로 돌아와야 했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첫 질문에 잘못된 대답이 나를 잘못된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으러 보낸 것이다. 그 첫 질문은 “나는 내가 할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 했는가”였다. 겸허히 반성하건데, 나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마케팅을 더 할 수 있었고, 사람들을 더 만날 수 있었고, 더 노력할 수 있었다.

미국 시민의 70% 이상이 과체중이라고 한다. 40%는 비만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시도 하지만 성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쉽게 구입할수 있는 탄산음료와 스낵들, 식당들에서 판매하는 고열량의 엄청난 음식량, 기술발달에 의한 출퇴근의 편의함, 어쩔 수 없는 음주문화, 바쁜 생활로 인한 제한된 여가활동 등으로 꼽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의 실패를 현대문명으로 인한 필연적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는 “How”를 몰라서가 아니라, “Why”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이어트의 “How”(어떻게)는 우리 주변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등에서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가 없다. 방법을 몰라서 다이어트를 실패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다이어트의 결과는 “Why”(왜)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를 인지한다면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택이 팔리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셀러도, 원하는 주택을 찾지 못하는 바이어도 다시 한번 원점으로 돌아가서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팔려는 주택에 문제가 있는지, 사려는 가격에 문제가 있는지,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는지, 홈써치를 효과적으로 진행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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