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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이용호 경장, 올해의 히어로 선정돼

심장마비 쓰러진 노인 살려낸 공로

페어팩스카운티 한인 경찰인 이용호 경장(사진)이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9일 타이슨스코너 힐튼 호텔에서 열린 ‘페어팩스카운티 공공안전 히어로 시상식’에서 이 경장은 라이프 세이빙 분야 영웅상을 받았다. 이 경장은 지난 2016년 12월경 쇼핑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70대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았다.

이 경장은 “추운 날이었는데 응급구조사보다 제가 먼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하게 됐다”며 “이후 구조팀이 도착해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인해 살려낼 수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경장은 군생활을 할 때 심폐소생술 훈련을 많이 받아 익숙하게 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983년 한국에서 태어난 이 경장은 5살 때 미국으로 이민왔다. 목사인 아버지의 부임지인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에서 자랐다. 2007년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 등 두 차례 전쟁에 참전했다. 전역 뒤 버지니아 린치버그의 리버티대에서 형사사법학과 국토안보를 복수 전공했다.



2013년 10월 경찰아카데미에 입학해 2014년 5월 경찰이 됐고, 맥클린 지역으로 배치됐다. 이 경장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보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전쟁터나 거리에서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는 게 좋아 이 길을 걷게 됐다”며 “어렸을 때 꿈이 군인과 경찰이 되는 것이었는데 두 꿈을 모두 이뤘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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