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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음주 운전 소방관 후보생 난동

55마일 구간에서 126마일로 질주
몽고메리 음주 운전 소방관 후보생
경찰차 들이받고 응급실서도 난동

소방관 후보생이 고속도로에서 음주 과속운전을 하다 주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이 처음 적발했을 때는 55마일 구간에서 무려 126마일로 달렸다.
 
음주 광란의 질주극은 25일 새벽 12시 20분쯤 시작됐다. 몽고메리카운티 소방관 후보생인 데빈 로빈슨(34)이다. 그는 이날 I-270 락빌 부근 루트 28에서 북쪽으로 자신의 산타페를 몰고 달리기 시작했다. 도로에 정차 중인 주 경찰의 과속 카메라에 찍힌 속도는 무려 126마일이다. 제한속도 55마일을 두 배 이상 훌쩍 넘어섰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진 산타페 차량은 곧이어 게이더스버그 루트 117 부근에서 시속 60마일로 달리던 또 다른 주 경찰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다행히 경찰이나 로빈슨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고 차량에서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이 ‘과속 이유를 묻자’ 로빈슨은 절대로 제한속도를 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로빈슨은 곧이어 출동한 소방구급대의 구급 활동을 완강히 거부하다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소동은 여기에서도 발생했다.
 


로빈슨은 응급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구급차에서 뛰어내려 병원 정문으로 걸어 들어갔다. 응급실 대신 안내 카운터로 가 자신이 직접 운전해서 온 것처럼 입원 신청을 하려 했다. 이후 화장실에 들어가 셀프 감금을 시도하기도 한 그는 계속 난동을 부리다 결국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졌다.
 
로빈슨에게는 2급 폭력 혐의를 비롯해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 모두 7가지 교통법규 위반혐의가 적용됐다. 그에게는 최대 10년형과 1500달러 이상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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