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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리커스토어 업주 등 7명 마약조직과 연계 혐의로 체포

경찰…업소 강제 폐쇄

볼티모어 시내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 부부와 종업원 등 모두 7명이 마약 밀매조직의 거래처로 장소를 제공하다 경찰의 기습 단속에 체포됐다.

 시 경찰은 26일 시내 중심가인 렉싱턴 마켓 인근 노스 유타 스트리트 선상의 ‘유타 리커스’(Eutaw Liquors)를 급습했다. 이곳에서 마약이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 때문이다.

 경찰은 급습 당시 가게 안에서 총과 마리화나, 크랙 코카인을 비롯해 1만 2000달러 이상의 현금을 압수했다.

 또 가게 주인인 유(51)모 씨와 부인 김 모씨, 종업원 3명 등 5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후 마약 소지 혐의로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에 따라 경찰에 체포된 이는 모두 7명이다.



 경찰은 총기는 유씨가 적법하게 구매한 것이지만, 가게 안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시 경찰은 직권으로 가게 문을 닫을 수 있는 패드락법을 적용, 유타 리커스를 폐쇄했다. 리커 스토어 비즈니스 면허도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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