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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유대인 탄압법령('뉘른베르크법' 문건) 국립 문서보관서로

나치가 유대인 탄압의 근거로 활용했던 뉘른베르크법 문건이 25일 국립문서보관소로 넘겨졌다.

캘리포니아주 산마리노의 헌팅턴 도서관 측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을 이끈 조지 패튼 장군으로부터 이 문건을 건네받아 보관해오다가 이날 국립문서보관소에 전달했다.

뉘른베르크법은 3~4명의 유대인 조부모를 둔 사람을 유대인으로 분류해 독일 시민권을 박탈하고 유대인과의 결혼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으로, 패튼 장군이 문건을 몰래 가져와 지인이 운영하던 헌팅턴 도서관에 맡긴 것이다.

국립문서보관소는 헌팅턴 도서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법령은 각 4쪽 분량의 두 세트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에 제출된 증거자료 가운데 사라졌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서보관 담당자인 데이비드 페리에로는 아돌프 히틀러가 이 법령에 서명한지 75주년이 되는 내달 15일 문건을 워싱턴 DC에서 전시하기를 기대했다.

홀로코스트 연구자들은 이 법령이 독일 혈통의 순수성을 앞세워 유대인을 격하시킴으로써 이후 집단학살에 일조했다면서 사료로서 문건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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