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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착촌 동결 두달 연장 요청" 아랍연맹 회의 6일로 이틀 연기

버락 오바마(사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유대인 정착촌 동결의 해제를 두 달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가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문제 자문관인 데이비드 마코브스키의 주장을 인용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에 있는 근동정책 연구소 소장인 마코브스키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이 같이 요청하면서 그 대가로 이스라엘에 유리한 여러 가지 정책의 시행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신에서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 유예 조치의 연장에 동의하면 미국은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스라엘에 유리한 쪽으로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마코브스키 소장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오바마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10개월간의 정착촌 동결 조치를 해제한 이튿날인 지난 28일 조지 미첼 중동특사를 예루살렘으로 급파해 네타냐후 총리 등과 만나도록 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미첼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을 계속할 뜻이 있으나 정착촌 동결 조치를 연장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 협상을 끝내겠다고 거듭 밝혀온 팔레스타인은 이달 초 이집트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회의에 이 안건을 상정하기로 하는 등 협상 중단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연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존속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고려해 애초 오는 4일로 예정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6일로 이틀 연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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