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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라고 침입 중국여성 미스테리

체포 이틀 전 상하이서 도착
호텔방에 몰카 색출장비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 들어갔다가 체포된 30대 중국여성이 마라라고 침입 이틀 전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에 도착했으며 그가 머물던 호텔방에서 몰래카메라 색출 장비와 현금 8000달러가 발견되면서 그의 침입 의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5일 CBS방송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중국의 위협은 정부 관리들뿐 아니라 더 폭넓게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번 사건을 중국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의 한 사례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30일 '장위징'이라는 이름의 중국여성이 중국여권 2개 휴대폰 4대와 악성코드가 담긴 USB 등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 들어갔다가 체포됐다.

장씨의 변호인은 그가 마라라고에서 개최되는 중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마라라고에서는 그런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사법당국이 그가 묶고 있던 호텔을 수색한 결과 현금 8000달러와 몰래카메라 색출장비 9개의 USB 드라이브 5개의 심카드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웨스트 팜 비치 검찰은 8일 열린 첫 심리에서 정부가 아직은 중국여성에 대해 스파이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수사로 밝혀내야할 점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이 아직 스파이 활동의 연관성을 밝히지 않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논의됐다며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려는 중국의 노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내비쳤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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