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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자동차 보험료 8년간 52% 급등

보험사이트 '지브라' 분석

전국평균 비해 두 배 이상
운전자 거주지 주요 요소
보험사 변경도 절약 방법

캘리포니아의 지난해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2011년에 비해 50% 이상 뛰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캘리포니아의 지난해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2011년에 비해 50% 이상 뛰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전국의 자동차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크다.

보험 비교사이트인 지브라(Zebra)가 전국 6100만 건의 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2011년에 비해서 지난해 전국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23.12%나 올랐다. 특히 운전자의 거주지(집코드)에 따라서 보험료 인상 폭의 차이가 결정됐다.

지브라는 ▶거주지 ▶소유차 종류 ▶교통위반 등을 보험료에 미치는 3대 요인으로 분석했다.

거주지



여전히 운전자의 거주지 집코드가 보험료 산정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의 2011년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1190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1815달러로 52.55%나 급증했다. 전년 대비로도 4.55%가 올랐다.

이 기간 전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크게 오른 주는 콜로라도로 2011년 944달러에서 78.10%나 폭등한 2059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2011년과 비교해서 50% 이상씩 오른 주는 플로리다(50.73%), 루이지애나(52.73%)로 나타났다.

또 연평균 보험료 자체가 비싼 주는 2693달러의 미시간이었으며 2339달러의 루이지애나, 2110달러의 로드아일랜드, 2059달러의 플로리다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저렴한 주는 버지니아(918달러)로 가장 비싼 주보다 무려 연간 1775달러나 저렴했다. 노스캐롤라이나(947달러)와 아이오와(988달러)의 연평균 보험료도 1000달러를 밑돌았다.

도시로는 디트로이트가 5464달러의 연평균 보험료로 가장 비쌌다. 매달 455달러 이상을 자동차 보험료로 써야하는 셈이다. 가장 저렴한 도시는 846달러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윈스톤-세일렘으로 디트로이트보다 4600달러 이상 저렴했다. LA시의 경우 지난해 연평균 보험료가 2510달러나 되면서 보험료 비싼 10대 도시에 들었다.

소유 차종

보험료를 좌지우지하는 또 다른 요소는 소유한 자동차라는 게 지브라 측의 설명이다.

혼다 시빅의 연평균 보험료는 1801달러로 이는 권장소비자가(MSRP)의 0.9% 수준이다. 이는 도요타 컴팩트 SUV인 RAV4의 1556달러보다 비싼 것이며 1516달러의 포드 픽업트럭(F시리즈)보다도 보험료 부담이 더 컸다.

차종으로 보면 트럭(1621달러)이 보험료 부담이 가장 적고 밴(1657달러)과 SUV(1802달러)가 각각 그 뒤를 따랐다. 가장 보험료가 높은 차종은 세단으로 2116달러였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의 보험료는 2016달러로 세단보다 적었지만 다른 차종 보다는 높았다.

교통위반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교통 위반 사항은 뺑소니로 보험료가 82.2%나 폭등했다.

연간 보험료 인상분은 1209달러로 3년 동안 3627달러의 새로운 부담이 생기게 된다. 음주 단속 회피(74.1%)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음주운전의 인상률도 73.9%나 됐다.

즉,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1년에 1086달러씩 3년 간 3258달러의 보험료가 뛰게 된다. 자동차 경주(73.7%)와 난폭운전(70.4%)도 80% 이상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사들은 자동차 사고 건수, 부상 및 사망 보험료 청구 건수, 자동차 값 인상에 따른 수리비 상승 등의 위험요소에 따라 전체적인 보험료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써니보험의 제이슨 장 대표는 "보험료가 올라갈 만한 요인이 없는데도 갱신시 보험료 인상 통지를 받으면 업체에 항의해서 깎거나 더 나은 보험료를 제시하는 보험사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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