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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총격으로 경관 2명 참사 사건…오바마 이민개혁에 불똥 우려

용의자 추방 당하고 밀입국
반이민단체의 목소리 커져

북가주에서 총격을 발사해 셰리프 요원 2명을 숨지게 한〈본지 10월25일자 A-1면> 용의자가 불법체류자로 알려지면서 이민개혁에 불똥이 튀진 않을까 우려된다.

29일 LA타임스는 지난 25일 북가주에서 발생한 셰리프 요원 총격사건의 용의자 마르셀로 마르케스(34·사진)가 2번이나 추방을 당하고 매번 다시 밀입국한 불법체류자라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마르케스는 쇼핑몰 주차장에서 차를 훔치려다 셰리프 요원이 다가오자 총을 난사했고 도망을 쳤지만 6시간 후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셰리프 요원 2명이 숨지고 차 주인 등 2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문제가 커졌다.



사법당국은 마르케스를 체포한 직후 새크라멘토 감옥에서 지문을 채취했고 그가 루이스 브라카몬테라는 이름의 멕시코 출신이며 1997년과 2001년, 각각 마약 및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돼 추방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건 당시 마르케스의 아내 자넬 몬로이도 현장에 같이 있었으며 그 역시 공범으로 체포돼 살인혐의를 부여 받았다. 사법당국 측은 몬로이의 경우 시민권자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법이민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불법체류자에 대한 보호와 권리를 더욱 보장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불법이민에 반대하는 단체인 미국이민개혁연맹(FAIR)의 아이라 메흘맨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우리의 법이 제대로 집행이 되지 않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더욱 철저한 이민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타임스는 마르케스의 밀입국 전력이 공개되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 중인 행정명령을 통한 이민개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민연구소(CIS)는 2013년의 경우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추방된 외국인의 60%는 기존에 한 번 이상 추방을 당했던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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