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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더파 전인지 '이틀째 선두'

'첼라' 최운정도 6언더파 상위권

'장신 미녀' 전인지(21·하이트·사진)가 이틀째 1위를 지키며 올시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전인지는 1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1개의 4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그룹을 이루었다.

상위권에 경쟁자가 많지만 우승하기에는 여전히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올시즌 준우승만 네차례 기록하고 톱5에도 6차례나 입상했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는 전인지는 지난주 캐나다 오픈서 3위에 입상한바 있다.

한편 2014년 6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이상 우승소식이 없는 장타자 루이스는 무보기에 8개의 무더기 버디를 잡으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출신으로 수해지역인 휴스턴에 신혼집을 갖고 있는 루이스는 지난해 휴스턴대 골프팀 코치 제러드 채드웰과 결혼했다. 그러나 투어를 뛰느라 아직 집에는 가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PGA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가장 값진 우승이 될 것이며 상금 전액을 태풍 피해 복구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헨더슨은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45년 역사의 이 대회는 3년 연속 챔피언을 배출한바 없다.

또 '첼라' 최운정과 이일희는 나란히 중간합계 6언더파로 여전히 우승권에 포진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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