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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츠 맞아 2안타 2타점 맹타

타율 0.229…박병호 부상 '시즌 아웃'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4일 플러싱의 시티필드서 벌어진 뉴욕 메츠(59승78패)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4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0.229로 상승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김현수는 0-10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6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폴 제발트의 폭투로 한점을 만회한뒤 풀카운트 승부끝에 직구를 통타, 우익수쪽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물러섰으며 필라델피아는 7-11로 패배, 52승8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는 프론티어 필드서 열린 포투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는 전날 사타구니 통증으로 5회 교체됐으며 이대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달중 빅리그 콜업이 없을 경우 박병호는 시즌을 마이너리그서 마감하게 된다.

트리플A 111경기서 타율 0.253 14홈런 60타점 48득점 28볼넷 130삼진을 기록한 박병호는 전반기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부진했지만 후반부터 타격감각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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