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변형 스리백' 무위에 골대 세번 맞는 불운도

일본팬들 "한국 약체…출전권 줄여라" 비아냥

오로지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짓는 한국은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관계기사 3면>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이기겠다"고 선언했던 신태용 감독은 원톱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근호(강원)를 배치했다. '변형 스리백'을 구사한 한국은 1분만에 황희찬이 김민우의 스로인 패스를 받아 왼발로 터닝슛을 날렸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맞혔다.

우즈벡도 질세라 전반 20분 아지즈벡 하이다로프가 아크 정면서 강하게 찬 오른발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전반 43분 볼을 다투다 부상당한 장현수 대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교체 투입되며 공수에 활기가 돌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방향을 틀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반대편 골대를 맞고 나가며 또 분루를 삼켰다.

후반 33분 이근호 대신 투입된 이동국(전북)은 후반 40분 김민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날렸지만 바운드된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손흥민의 마지막 슛도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며 결국 0-0으로 경기가 끝났다.

초조하게 테헤란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던 한국은 이란-시리아 경기가 비긴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신 감독을 헹가레쳤다.

그러나 한국-우즈백의 A조 경기를 관심있게 끝까지 지켜본 일본 팬들은 상당히 과격한 반응을 드러냈다.

지난달 일찌감치 안방에서 난적 호주를 2-0으로 꺾고 6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탓에 B조의 일본은 사우디와의 원정경기보다 라이벌 한국의 경기에 더 큰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후 일본 네티즌들은 "강꼬꾸(한국), 못해도 너무 못한다" "관중들 야유 엄청나다" "내 2시간 돌려줘" "한국 축하하지만 원정서 0승 챙겼다" "두번 다시 우즈벡 응원 안한다" "아시아 줄전권 2장으로 줄이자" "한국 정말 약해졌다"라는 비아냥 댓글을 일제히 실시간으로 달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