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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일본 1-0 꺾고 12년만에 본선 합류

호주는 플레이오프로 밀려

중동의 맹주 사우디 아라비아가 5일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지막 홈경기서 후반 18분 터진 파하드 무왈라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지난달 아랍 에미리트 공화국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위기에 처한 사우디는 1위 일본을 누르며 직행 막차를 탔다.

승점 3점을 보탠 사우디(19점)는 호주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2위를 확정했으며 태국을 2-1로 누른 호주는 조 3위로 내려앉으며 시리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됐다.

반드시 이겨야 본선에 나갈수 있었던 사우디는 초반부터 일본을 밀어붙였지만 여러차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무왈라드가 일본 진영 페널티박스에서 볼을 넘겨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일본의 골네트를 가르며 12년만에 본선행의 기쁨을 맛보았다.

한편 미국은 북중미 예선 온두라스와의 원정경기서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바비 우드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미국은 2승3무3패로 온두라스와 같은 성적이 되며 여전히 월드컵 직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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