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야구장까지 '첨단장비로 도둑질'

보스턴, 양키스전 스마트 워치로 사인 훔쳐

빅리그 명문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마트 워치를 사용, 라이벌 뉴욕 양키스의 사인을 훔친 혐의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가해자 의혹을 받고 있는 레드삭스측은 "양키스도 우리처럼 전자 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쳤다"고 항변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ESPN은 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보스턴이 양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팀들과 싸울때 사인을 훔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상대팀 사인을 '합법적으로' 훔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으며 도덕적인 비난만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은 '최첨단 전자 기기'를 활용한 탓에 처벌이 가능하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사인 훔치기를 제재하는데 관련된 규정은 없지만 전자 기기를 사용한 것은 또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레드삭스는 영상 분석관을 활용, 덕아웃의 트레이너·코치에게 포수 사인과 같은 정보를 스마트 워치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들은 이를 곧장 선수들에게 귀띔했다.

보스턴의 사인 도둑질을 맨 처음 보도한 건 뉴욕 타임스로 양키스는 보스턴이 사인을 훔치는 장면을 타임스측에 직접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스턴측은 "일부 스태프가 문제의 주인공"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양키스야말로 자체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YES 네트워크 영상을 활용해 우리의 사인을 훔쳐갔다"고 역공을 폈다.

이에대해 양키스는 "전혀 근거 없는 조작"이라고 일축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