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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도대체 언제 나오게 되나요"

'17일까지 선발 제외'…오늘 시뮬레이션 피칭
로버츠 감독 "2, 3차례 더 선발 기회 있을 것"

류현진(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안갯 속을 헤매고 있다. 언제 나올 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처해진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1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12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3연전 이후 15~17일 워싱턴과의 3연전 선발로 알렉스 우드-리칠 힐-마에다 겐타로 예고했다. 그러니까 이번 주 내내 류현진의 이름은 없는 셈이다.

이와 관련 로버츠 감독은 한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저간의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후반기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의 등판을 건너뛰는 문제에 대해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시즌 류현진의 투구량을 기반으로 선발 등판을 건너뛰자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다시 선발 조합에 복귀, 2~3차례 더 등판을 하고 시즌을 끝낼 예정이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경우 빌드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지난 2년간 있었던 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숨 쉴 틈을 주기로 했다.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는 후반기 정말 잘던졌다"며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과 메이저리그 경기를 포함 총 32 1/3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이번 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 22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총 117 2/3이닝을 소화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12일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또 13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로는 다르빗슈 유가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두 명의 선발에게 일반적인 휴식(4일 휴식)을 하고 등판할 기회를 주고자 했다. 그리고 다음 등판은 휴식일로 추가 휴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결정은 복귀 시즌에서 100이닝을 넘게 소화한 류현진에게 휴식을 줌과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1~2선발로 나설 커쇼와 다르빗슈를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에 적응시키기 위한 조치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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