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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의 대니얼 대 김, APAFT 연기상 수상

최근 화제영화 '헬보이' 캐스팅
"후배들의 든든한 어깨가 되겠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연극무대 진출과 성공을 돕는 비영리 단체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프렌즈 오브 씨어터 (APAFT)가 지난 18일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을 위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창립자이자 현 회장 어니스트 히로시게 판사를 비롯해 연극무대를 사랑하는 각계 인사들이 모였다. 히로시게 판사가 주도하는 모임답게 법조계 인사들이 다양한 후원에 나섰다.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또한 후원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사우스 코스트 레퍼토리의 마크 매터슨 아트 디렉터가 리더십상을, 브로드웨이 뮤지컬 ‘칭글리시’로 이름을 알린 배우 앤젤라 린이 신인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의 백미는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퍼스타인 대니얼 대 김이 참석해서 연기상을 수상한 것이었다.



드라마 로스트에서 한국배우 김윤진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대니얼 대 김은 최근에 새롭게 리부트되는 헬보이 등 대형영화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백인배우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에서 하차하고 영화 헬보이에서 동양인 캐릭터를 백인 배우가 맡는 이른바 ‘화이트 워싱’을 비판하는 등 사회적 활동도 이어왔다.

대니얼 대 김은 시상식에서 “지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발을 들여놓는 후배들이 있다면 나는 든든한 어깨가 되고 싶다”며 “나보다 먼저 경력을 시작한 선배들이 그랬기 때문이고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서로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히로시게 판사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유명연극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비율은 0.04%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이런 현실을 개선해 나가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APAFT는?

APAFT는 LA카운티 대법원의 어니스트 히로시게 판사가 설립했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연극무대 진출과 성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6년에는 아시아계 미국인 작가에 창작지원금을 주는 사업을 벌여서 3명의 각본가에게 6500달러를 지원했으며 2017년에는 9000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연극무대에서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활약을 돌아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시상식 또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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