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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뮤지엄, 로댕ㆍ클로델의 청동 조각 구입

올 여름 전시 예정

게티 뮤지엄이 최근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청동 조각과 그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1864-1943)의 청동 조각을 구입, 오는 여름 일반에 공개한다.

게티가 구입한 로댕의 조각은 1886년 제작된 '세례 요한의 흉상(Bust of John the Baptist)'. 긴 머리에 움푹 들어간 눈과 돌출된 광대뼈 등 조각에 감정을 불어넣어 자율성을 부여한 로댕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걸작이다.

카미유 클로델의 조각은 그가 1884~19885년 모델 작업을 완성한 '웅크린 여인의 몸(Torso of a Crouching Woman)'. 소형 사이즈인 이 조작품은 1913년 캐스팅됐다. 몸의 동작과 뼈와 근육의 움직임이 섬세하게 묘사된 매우 사실적인 작품이다.

카미유 클로델의 조각품은 게티 미술관이 소장한 그의 첫 번째 작품. 불운한 개인사와 불안정한 정서로 작품을 대부분 부숴버려 현재 전세계에 남아있는 클로델의 작품은 90여점. 이런 이유로 클로델 조각품 구입은 언제나 주목의 대상이다.



게티가 소장하게 된 로댕의 조각은 이번이 두 번째 작품. 게티는 지난 2015년 로댕의 대리석 조각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Christ and Mary Magdalene)'를 구입, 게티뮤지엄 웨스트 파빌리언에 전시해 왔다.

게티뮤지엄 관장 티모시 파츠는 "근대 조각의 시조로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불리는 로댕과 그 못지 않게 뛰어났던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을 소장하게 된 것은 게티로서 영광"이라고 기쁨을 표한다.

한편 로댕의 그림자에 가려 한때 평가 절하됐던 클로델의 작품성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최근 프랑스를 포함 유럽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어 미국의 뮤지엄계가 게티의 클로델 작품 소장에 주목하고 있다.

▶문의: gett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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