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전시회 보고 '나만의 동물' 만들어봐요

남가주 뮤지엄 연합, 패밀리 이벤트

박물관서 나눠 준 퍼즐 조각
동물로 완성해 사진 업로드
우수작 뽑히면 각종 혜택

샌타바버러 자연사 박물관의 나비 전시회에서는 수천 종류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스커볼 컬처럴센터의 노아의 방주.

남가주 뮤지엄 연합(SCM: SoCal Museums)이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15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뮤지엄은 게티 센터(Getty Center)와 LA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of Los Angeles County), 샌타바버러 자연사 박물관(Santa Barbara Museum of Natural History), 스커볼 컬처럴 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 동물왕국 'LA 동물원(LA Zoo)'도 행사에 참여한다.

'크리에이처 크롤(Creature Crawl)'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온가족이 함께 뮤지엄을 방문, 동물 관련 전시회를 관람한 후 전시회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가족만의 특이한 동물을 만들어내는 창작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뮤지엄과 LA 동물원에서는 참가자에게 동물의 특정 파트 퍼즐 조각을 배부하며 가족은 이 조각을 이용해 아이디어를 나누어 가족 만의 크리에이처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완성된 창조 동물을 사진 찍어 주최측인 남가주 뮤지엄 연합의 웹페이지에 업로드 응모하면 된다. 뮤지엄 연합은 응모된 동물 작품을 창의력, 아이디어 등을 고려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남가주 뮤지엄 연합 회장인 스커볼 컬처럴 센터 마케팅 디렉터 제니퍼 카바예로는 "이번 여름 많은 뮤지엄에서 동물관련 전시회가 열린다는 점에 주목, 이를 교육적 패밀리 이벤트로 연결시키고자 뜻을 함께 했다"며 이번 행사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한다.

현재 게티에서는 중세시대의 동물 우화집 전시회(Book of Beasts: The Bestiary in the Medieval World)가 열리고 있으며 LA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남극의 공룡( Antarctic Dinosaurs)' 전시가 내년 1월5일까지 열린다. LA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부속인 LA 라브레아 타르 핏츠(LA Brea Tar Pits)도 맘모스 전시회(Mammoth's & Mastodons)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스커볼 컬처럴 센터에서 볼 수 있는 동물 관련 전시는 이곳의 대표적인 상설 전시회 '노아의 방주(Noah's Ark)'. 실제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를 지어놓고 그곳에 설치된 각종 동물을 통해 어린이 관람객이 인터액티브 놀이를 즐기는 인기 전시회다.

샌타바버러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나비 전시회(Butterflies Alive)가 9월2일까지 열린다.

이들 뮤지엄에서는 창작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는 동물의 특정 부위 퍼즐 조각을 제공한다. LA 동물원에서는 개구리 뒷다리를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 기프트 숍에서 배부한다.

게티 뮤지엄에서는 동물의 머리 부위를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제공하며 LA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은 뮤지엄 스토어에서 동물의 몸통 부위, 샌타바버러 자연사 박물관은 나비의 날개 부위 퍼즐 조각을 어드미션 오피스에서 나눠준다.

남가주 뮤지엄 연합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가족들을 위해 뮤지엄 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많은 가족들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UCLA의 마텔 어린이 병원(UCLA Mattel Children's Hospital)과 공영방송 PBS가 후원한다.

▶문의 :

SoCal Museums: SoCalMuseums.org

Getty Museum: Getty.edu

Natural History Museum of LA County : NHM.org

LA Brea Tar Pits: TarPits.org/mammoths

Santa Barbara Museum of Natural History: Sbnature.org

Skirball Cultural Center: Skirball.org

LA Zoo: LAZoo.org


유이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