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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혈뇨가 생기는 한방학적 원인

누구나 피를 보게 되면 섬뜩하고 불쾌하며 놀라게 된다. 피는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물질이다. 어떤 경우든 이유 없이 몸밖으로 출혈이 되면 잘 관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소변을 볼 때 갑자기 피가 섞여 나오면 놀라게 되고 큰 병으로 생각한다. 고민하고 겁이 나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고 차일피일하다가 만성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소변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한의학에서 임증에 속하고 혈림이라고 한다.

임증은 5종류로 분류해 치료한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 시 뻐근하며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소변 후에도 상쾌하지 않으며 배꼽 근처와 아랫배가 끌어당기는 것 같이 아프고, 요도가 날카로운 바늘이나 칼로 찌르거나 도려내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을 느끼고 출혈을 하는데 이는 주로 석림과 혈림에서 볼 수 있다.

석림은 하초에 습열이 온결돼 요중의 잡질이 응결되어 모래와 같은 작은 돌이 형성된 것을 말한다.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소변볼 때 뻐근하고 아파서 괴롭게 된다. 날카롭고 딱딱한 모래가 커져서 요도가 막히게 되면, 소변볼 때 갑자기 중단됨과 동시에 막혀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기 어려운 통증을 가져온다. 이때 날카로운 결석이 배출되면, 시원하고 통증도 없어진다.



또한 혈림은 습열이 방광으로 하주해 열이 성하게 되면 락맥을 상하게 하여 피를 재촉하므로 피가 혈맥 외로 출혈하게 된다. 역시 소변보기가 힘들고 뻐근하며 통증이 생기며 출혈한다. 핏덩어리가 요도를 막아 통증이 심하고 또한 심화가 성하면, 가슴이 번조롭고 두근거리며 삭맥이 나타난다. 이때는 소계음과 도적산을 합방해 치료한다.

작년 11월에 68세의 남자 분이 소변볼 때 출혈이 있다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찾아 오셨다. 평소 신경이 예민하고 불안 초조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2주일 전부터 일거리가 많이 생겨서 과로한 후 어지럽고 피로하며 소변이 시원치 않았다고 했다. 얼굴에 붉은 열기가 가득했고 혀는 황태이고 삭맥이 촉지 되었다. 소계음자와 도적산을 합방하고 금전초, 해금사, 계내금 등을 가미해 10일분을 드리고 해결환을 검복시켰더니 작은 모래알 같은 것이 배출되고 좋아졌다고 했다.

▶문의: (213)381-1010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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