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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전 시장, 마리화나 기업 이사로

주지사 경선에 기부 ‘메드멘’
‘사회적 형평성’ 실현 주업무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사진) 전 LA시장이 마리화나 전문 기업 메드멘(MedMen)의 이사로 선임됐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은 컬버시티에 본사를 둔 고급 마리화나 전문 기업 메드멘의 이사로 들어가 이 회사의 브랜딩,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고객 관리 등 전분야에 걸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마약관련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형평성(social-equity)’이 그의 주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사회적 형평성’이란 사회적 불평등을 시정하기 위해 공공 서비스의 혜택이 사회적 불우집단에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는 가치규범을 말한다.



즉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에 따라 정책의 모순 때문에 이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이다.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은 “최근 마리화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형평성을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맡게 됐다”며 “오래된 마약관련 전과 등으로 인해 마리화나 사용이 금지된 사람들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드멘은 현재 남가주, 라스베이거스, 뉴욕 등지에 고급 마리화나 매장 14곳을 운영 중이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베벌리 힐스 등 고급 상가 지역에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미국은 물로 전세계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드멘은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이 주지사 경선에 참여했을 당시 3만 달러에 가까운 후원금을 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비야라이고사 외에도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많은 정치인이 마리화나 기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방하원 의장이었던 존 베이너(공화당), 메사추세츠 주지사였으며 자유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윌리엄 윌드 등도 마리화나 기업에 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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