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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지구 출마 존 이 후보 다시 '성추행 의혹 논란'

LAT, '4년전 소송 합의' 보도
이 후보 "전 직원이 지어낸 것"
전문가들 "여후보와 결선 불리"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4 보궐선거(LA시 12지구)를 앞두고 한인 존 이(사진) 후보의 성희롱 스캔들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LA타임스는 1일자 캘리포니아 섹션에서 "12지구에 출마한 존 이(공화당) 후보에게 4년 전 법적으로 완료된 성희롱 의혹 사건 그림자가 또다시 어른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이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나에 대한 해당 혐의는 명백히 잘못됐다"며 "전 직원이 원하던 자리로 승진하지 못해 성희롱 스캔들을 지어낸 것"이라고 재차 부인했다.

미 전역에서 '미투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2지구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 후보 입장에서는 성희롱 의혹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여성 LA 시의원인 7지구의 모니카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조 부스카이노 15지구 의원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UC버클리·페퍼다인대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댄 슈너 교수는 "10명 이상의 많은 후보가 난립한 게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성희롱 스캔들을 타 후보들이 전면 공격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후보와 2파전을 벌일 경우 험난한 추가 검증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12지구의 미첼 잉글랜더 전 의원 수석보좌관 출신인 이 후보는 5년 전 여성 보좌관인 멜로디 하라미요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자주했다"는 이유였다.

소송건과 관련해 LA시 비용 청구 위원회는 하라미요에 7만5000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소송취하에 합의하고 종결했다. 한편, 성희롱 소송 합의와 관련해 잉글랜더 시의원은 당시 성명을 통해 "LA시는 승소하더라도 소송이 장기화되고 비용이 더 많아질 것을 우려해 피의자와 합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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