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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붕괴' 다저스, 컵스에 5-11 완패

커쇼 5이닝 1실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투입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저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11 완패를 당했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2연승에 실패 43승 37패에 머물렀다.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도 3.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커쇼(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가 호투를 펼쳤지만 워커 뷸러(1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와 에릭 괴델(1이닝 4피안타 4실점)이 무너져 기세를 넘겨줬다.

초반 분위기는 다저스에 있었다. 2회말 오스틴 반스의 안타 커쇼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 맥스 먼치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한 다저스는 4회초 에디슨 러셀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4회말 에르난데스가 2사 2루에서 2루타를 치면서 3-1로 리드를 잡았다.



컵스의 반격은 커쇼가 내려간 이후 시작됐다. 6회 앨버트 알모라의 홈런과 러셀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컵스는 7회 앤소니 리조의 만루에서 나온 싹쓸이 적시타와 러셀의 홈런 등을 묶어 7점을 냈다.

분위기가 기운 가운데 8회초 하비에르 바에즈의 쐐기 적시타가 나왔다.

다저스는 9회말 터너의 투런 홈런이 나왔지만 벌어진 점수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컵스의 완승으로 끝났다.다저스는 오늘(29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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