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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디트로이트 꺾고 3연승 질주

디그롬, 51일 만에 시즌 6승

LA 에인절스가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에인절스는 8일 남가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6-0 완승을 장식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벤치를 지켰다.

이날 에인절스는 1회 콜 칼훈의 중월 솔로 아치와 제프리 마르테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5회 저스틴 업튼과 앨버트 푸홀스의 백투백(시즌 18호) 아치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오른 에인절스는 6회 제프리 마르테와 호세 브리세노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선발 투수 제이미 바리아는 5.2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칼훈은 1회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안드렐튼 시몬스와 제프리 마르테는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반면 디트로이트 선발 블레인 하디는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은 5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한편 올시즌 '불운의 아이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가 51일 만에 감격의 시즌 6승을 달성했다.디그롬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삼진 10개를 잡은 디그롬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1.77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날 메츠 타선은 디그롬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무려(?) 5점이나 지원해 줬고 8회말에는 3점을 보태 쐐기를 박고 8-0으로 승리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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