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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기사가 잠든 여자 승객 납치

성추행 후 커네티컷에 하차
1000불 결제 사기 혐의도

우버 기사가 잠든 여자 승객을 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 퀸즈 출신 하비어 파마(24)는 지난 2월 21일 오후 11시30분쯤 맨해튼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화이트플레인스로 향하던 중 잠든 승객을 납치, 성추행 하고 커네티컷주 고속도로에 버려둔 채 도주했다.

연방수사국(FBI)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차가 출발한 뒤 한 시간 정도 후 잠든 여성 승객이 눈을 뜨니 기사가 그녀의 셔츠 속에 손을 넣어 추행 중이었고 그녀가 휴대폰을 사용하려 하자 이를 빼앗고 계속해서 운전을 했다는 것.

이후 경찰서로 데려다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그녀의 집에서 한 시간 이상 떨어진 커네티컷주 브랜포드 인근 도로에 내려 두고 도주했다.



이 승객은 자동차 번호판을 기억해 두고 근처 편의점에서 택시를 불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기사가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간 것으로 요금을 청구하고 1000달러가 결제된 것을 발견하여 이를 함께 신고했다.

이 사건에 대해 우버는 "누구도 겪어선 안될 끔찍한 일이었다"며 "즉시 파마의 우버 기사 자격을 중지 시키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의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지난 여름 "우버가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운송수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지만 그간 우버가 충분히 검증을 하지 않은 채 기사를 뽑는다는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콜로라도주는 지난해 우버가 전과 기록이 있는 기사를 채용한 것에 대해 89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뉴욕시는 우버 기사 역시 기존 택시나 리모 운전자가 라이센스를 취득할 때와 비슷하게 신분조회를 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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