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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사기 신고, 인터넷 관련이 14년째 최다

지난해 데이터 보안·유출 등 4436건 접수
은행·이민 관련 사기 신고 2659건으로 2위
자동차 관련·랜드로드-세입자 분쟁 뒤이어

뉴욕주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한 인터넷 관련 사기가 14년째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일 ‘전국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을 맞아 지난해 주 검찰에 접수된 사기 사건 중 가장 많은 10가지 유형의 범죄를 발표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소비자들이 잘 당하는 사기 유형을 공개함으로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데 참고해 달라는 목적으로 리스트를 작성한 것.

신고 중 가장 많은 것은 인터넷 관련 사기로 4436건이 접수됐는데 주로 인터넷 서비스 업체, 데이터 보안 및 유출 문제 등이었다.



소비자들은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 갑자기 팝업이 뜨면서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즉시 이를 치료하는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통한 금전적 피해를 많이 본 것.

대부분 자신의 중요한 자료를 지키기 위해 쉽게 팝업창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문제였다.

두 번째 많은 소비자 관련 사기 신고로는 은행, 이민업무, 보안업체에 대한 신고가 2659건이었다.

이 중 많은 소비자들이 크레딧카드 부채를 줄여준다는 광고에 현혹돼 피해를 봤는데 이같은 가능하지 않은 업체측의 약속을 믿고 비용 등을 냈다가 낭패를 본 경우다.

세 번째로 많았던 것은 자동차 관련으로 매매와 융자, 수리 등에 대한 것들이었다.

주 검찰은 소비자가 자동차를 사면서 금액이 적혀져 있지 않은 서류에 서명했다고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반드시 자동차를 인도받기 전에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그 다음으로는 랜드로드와 세입자 분쟁 관련으로 1910건이었는데 보증금 관련 사기가 많았으며 다섯 번째는 케이블 회사나 에너지 관련 회사 등 유틸리티 회사 관련 신고가 1811건이었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소비자들이 사기를 당한 것을 신고해 줌으로써 더 많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면서 “이같은 자료를 근거로 주 검찰이 적극적으로 피해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크레딧카드 관련 사기(1206건)와 식품과 의류 등 소매업소(1091건), 집수리 관련 서비스(901건) 그리고 우편 주문이나 카달로그 주문 관련 사기(593건) 등이 많이 신고됐다.

집 모기지와 관련 브로커 사기는 493건으로 10번째였다.

집수리 등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공사를 맡고 선불을 받은 뒤 사라지는 경우와 함께 최근 지붕 위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사기가 급증했는데 계약 전 설치 회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집 모기지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홈오너를 대상으로 일부 브로커들이 재융자를 받게 해 준다는 소리에 더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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