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희씨 "풍림 경영난으로 업소 3곳 모두 폐업"
파산보호 신청 채권단 회의
부채 333만불, 자산 84만불
뉴저지주 뉴왁에서 열린 파산법원 주재 채권단 회의에는 하씨와 변호인이 참석했다. 채권자 중에는 노아은행 측 변호사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하씨는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의 69만8000달러 상당 주택과 개인 예금 등 총 84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택은 대출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하씨는 "그간 렌트를 받아 모기지 비용을 냈는데 올 들어서는 모기지 상환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채는 332만8198달러다. 이 중 노아은행이 220만 달러로 최대 채권자다.
이날 법원 조정관이 사업체 운영 중단 이유를 묻자 하씨는 "풍림 운영이 너무 힘들었다. 경영난이 심각해 잘 되던 플러싱의 낙원잔치집 2곳까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며 "2년 전 풍림연회장을 인수할 당시부터 계약 조건이 불리했다"며 "매장 시설에 하자가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계약했다. 이에 따른 보수 비용 등이 많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아은행 측 변호사는 하씨에게 리커라이선스 소유 여부를 확인했다. 하씨는 풍림 건물주가 소유한 리커라이선스를 빌려 사용했다고 답했다. 지난 1월 22일 뉴저지주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노아은행은 하씨를 상대로 SBA 융자에 따른 원금과 이자, 연체비 등을 갚으라는 채무변제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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