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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사라지는 취업자들, 왜?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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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10/26 미주판 7면 기사입력 2019/10/25 19:13

사상 최저 수준 실업률 영향
구직자 우위 고용 시장 형성
잡 인터뷰·첫 출근 '노쇼' 속출
젊은 구직자가 중장년층 2배

뉴저지주 경제가 호황을 구가하면서 직장 취업자들이 인터뷰 약속을 한 날이나, 첫 출근하는 날 연락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회사들은 필요한 직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의 실업률은 현재 3.2%로 이는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실업률을 조사하는 방식이 처음 시행된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사상 최저의 실업률이 뜻하는 바는 직원을 구하는 회사들이 많은 데 반해 적절한 자격을 갖춘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다.

취업 관련 전문업체인 '인디드(Indee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고용주 5명 중 4명은 직원 채용 시 ▶인터뷰 약속 때 나타나지 않고 ▶채용 약속을 했으나 필요한 서류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연락이 없거나 ▶첫 출근 날 연락 없이 회사에 나오지 않는 소위 '말없이 사라지기(Ghosting)'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말없이 사라지기'는 나이가 젊을수록 많은데, 18~34세의 젊은 취업자가 45~65세의 중장년층 취업자에 비해 이 같은 행동을 하는 비율이 2배 정도 많았다.

한편 비즈니스 에티켓 전문가인 바브라 패쳇은 "경제가 호황이고 고용시장이 공급자 중심이라 이 같은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취업자 개인을 위해서라도 왜 약속을 못 지키는지, 왜 출근을 못하는지 공손하게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경제가 호황이지만 나중에 불황이 닥치게 되면 취업자가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사라지지 말고 다른 회사에서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는 등의 이유를 완곡하게 설명해서 최소한 고용주가 분노하지는 않게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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