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교생들 '찜통 수업'
전체 교실 4곳 중 한 곳 에어컨 없어
8일 온라인 매체 DNA인포가 브래드 랜더 뉴욕시의원이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공립교 1000여 곳의 1만1000개 교실에 에어컨이 없어 학생과 교사들이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어 에어컨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시 교육국이 에어컨 추가 설치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시 학교건설국(School Construction Authority, SCA)은 지난 1월 일부 공립교에서 에어컨 설치를 위한 전력 시스템 업그레이드 공사를 마쳤지만 교육국은 이들 학교에 대해서도 에어컨 설치 계획을 아직까지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6월 교육국이 공립교 냉방시설 실태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교육국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자료에는 전체 공립교 건물 중 78%에 ‘부분적(partial)’으로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는 내용만 적혀 있었다.
한편 랜더 의원은 교육국에 에어컨 추가 설치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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